‘오포’ 공유자전거 보증금 환불 연기에 누리꾼 분노

[2018-10-29, 09:23:22]

오포(ofo) 공유자전거의 보증금 환불 기간이 3일에서 최장 10일로 연장되더니, 이제는 최장 15일로 또 다시 연장된다.

 

한 누리꾼은 “1개월이 지났는데 보증금 환납이 되지 않았고, 서비스센터로 전화하니 ‘없는 번호’로 나온다”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보증금 환납 기간이 15일로 또 다시 연장된 데에 강한 불만을 쏟아 내고 있다.

 

최근에는 보증금 환납을 요구하면 ‘보증금을 연회비 카드로 전환(退押金变年卡)’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즉 오포 앱 사용시 보증금을 충전하거나 보증금 환납을 할 경우 ‘소비’로 유인한다. 또는 돈을 충전할 때 연회비 카드로 전환하거나, 보증금 환납시 연회비 카드로 업그레이드 하는 식이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공유자전거 등의 전자상거래 영업자는 보증금, 예약금을 다른 의도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소비자 기만’ 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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