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도 철수 준비 중
중국 공유자전거 오포(ofo)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 7개월 만에 철수한다.
30일 환구망(环球网)은 일본 매체를 인용해 오포가 10월 31일 일본에서의 오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10월 중순부터 일본 시가현 오쓰시(大津市), 와카야마, 키타규슈시(北九州市)에서는 오포 측으로부터 서비스 중단 및 일본 시장 철수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7일 오포 공유자전거는 일본의 와카야마(和歌山) 현지의 대중교통 업체 유타카(Yutaka)교통 및 공유순환이용기업과 합작을 체결하고, 3월28일 정식으로 일본 와카야마에 진출했다.
이번 철수는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와 자금난에 따른 것으로 거론된다. 또한 무분별한 자전거의 정차 및 방치로 인한 훼손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비용이 들면서 오포의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포는 이미 다수의 해외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7월 오포는 인도, 이스라엘, 호주 및 독일 시장에서 철수했다. 또한 오포 미국 시장에서는 대규모 감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포는 한국 시장에서의 철수도 준비 중이며 중국 국내 사업에만 전력할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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