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파산설 이어 디디와 합병설... 부채만 1조 600억원

[2018-10-31, 16:57:39]
오포가 최근 파산 개편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 중국 온라인 매체 계면(界面)에 따르면, 6개월 전까지 오포의 총 부채는 64억 9600만 위안(1조 600억원)으로 이중 사용자 보증금은 36억 5000만원, 공급 사슬은 10억 2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대형 증권사 중개 회사가 개입해 오포의 파산 개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디디가 오포를 인수한다는 합병설이 여러 차례 나돌았지만 양측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이번 파산 개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오포는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는 지난 22일 운영사 동샤다통(东峡大通) 관리 유한공사의 법정 대리인을 기존 다이웨이(戴威)에서 천정장(陈正江)으로 변경한 바 있다. 오포측은 당시 “법정 대리인 변경은 오포 내부의 정상적인 인사 변동일 뿐 다이웨이가 실질적인 회사 지배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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