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G그룹의 가업승계가 마무리 되면서 한국 기업총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속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이 해당 뉴스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LG 구광모 회장이 고(故) 구본무 회장의 지분 8.8%를 상속받아 총 15%의 지분으로 그룹 단일 최대주주가 되면서 그룹을 이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상속과 함께 구 회장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최소 9000억원 이상으로 약 55억 위안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상속세율은 일본(5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50%라고 설명하며 프랑스(45%), 영국/미국(40%)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대부분이 “본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네티즌은 얼마 전 탈세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판빙빙(范冰冰)과 비교하며 상속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중국 도입을 외치기도 했다. 일부는 과도한 세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아직까지 상속세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로 현재는 ‘중화인민공화국 상속세 잠정시행 조례(초안)’만 있는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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