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민남편', 핫도그 먹방으로 화제

[2018-11-27, 11:49:52]

중국에서 '국민남편'으로 불리는 왕쓰총(王思聪)이 핫도그 먹방으로 또 한번 화제에 올랐다.

 

왕쓰총은 완다그룹(万达集团) 왕졘린(王健林) 회장의 외동아들로, 그의 과감하고 거침없는 언행은 과거에도 늘 화제가 되곤 했다.


얼마전 '리그오브레전드(중국명 : 英雄联盟 영웅연맹) 2018 월드 챔피언십'에서 자신 회사의 게임단인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결승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그가 핫도그를 먹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IG의 우승에 못지 않은 큰 화제를 낳았다.

 


 


한 누리꾼이 그의 먹방사진을 보고 먹방 캐릭터를 만들어 공개했는데 큰 인기를 모으며 각종 패러디가 등장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패러디짤을 내놓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타오바오(淘宝)몰에는 휴대폰 케이스, 후드티 등에 왕쓰총 먹방 캐릭터를 새겨넣은 상품들이 쏟아져나왔다.

 


왕쓰총도 처음에는 '핫도그 먹는 사진을 돌리지 말아달라'면서 먹방 캐릭터를 만든 누리꾼 웨이보를 찾아 '당신은 나에게 찍혔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으나 인기가 치솟자 재빨리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PANDA TV의 대표 캐릭터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그의 뛰어난 상업적 두뇌와 민첩성에 누리꾼들은 "역시 왕졘린의 아들"이라며 감탄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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