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인 160명 추방 '보복'?

[2018-12-21, 19:19:46]

대만 언론이 캐나다가 중국이 자국민 3명을 체포한데 따른 보복으로 중국인 160명을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21일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중국대만 언론이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CFO사건과 관련 있는 듯이 개연성이 없는 두 사건을 엮어서 왜곡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만 자유시보(自由时报) 등 언론들은 '국민 3명 체포된 캐나다 160명 불법 중국 이민자 추방'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또 기타 대만언론들도 덩달아 이같은 기사를 보도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불법이민자 추방 사건은 중국이 캐나다 국적의 3명을 체포하기 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CBC방송국 보도에 따르면 2017~2018년 캐나다 경찰은 불법 이민을 주선하는 사기조직에 대한 검거에 착수했고 밴쿠버에서 중국인 위주의 사기범죄 조직을 적발했다.

 

이들은 2006년부터 2013년 총 1600명에게 캐나다 그린카드 신청에 필요한 서류들을 위조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범죄조직에 가담한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들로, 작년에 관련자 81명이 추방 당했고 160명에 대해서도 추방 명령이 떨어졌으나 현재 소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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