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도시들에서 부동산 규제를 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보도에 따르면, 주하이(珠海)의 더우먼(斗门), 진완(金湾) 두 지역은 외지 호적자가 주하이에서 주택 구매시 5년 연속 사회보험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한 규정을 1년으로 바꾸었다.
이같은 사실은 주하이의 한 부동산개발업체 고위 관계자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이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관련 부문이 내부 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내용을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주하이는 베이징, 선전 등 1선 도시 못지 않게 가장 엄격한 주택구매 규제를 적용해 오던 도시였다. 또 이에 앞서 광저우와 허저(菏泽) 두 도시도 각각 상업용 부동산과 주택 중고거래에 대한 규제를 느슨하게 했다.
안신(安信)은 분석자료에서 "중미무역 갈등 등 불안정한 요인 속에서 '경제안정'이 각 지방정부의 새해 목표로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용대출 완화, 부동산시장 회복 및 인프라건설 확대 등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만일 부동산 규제정책이 완화된다면 1~2선 도시는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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