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노선’ 항저우-황산 고속철 정식 개통

[2018-12-26, 12:51:48]

중국 5A급 관광지 7곳을 관통하는 ‘황금 관광라인’ 항저우-황산 고속철이 정식 개통했다.

상하이 시 정부 공식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황산, 첸다오후(千岛湖), 항저우 시후(西湖), 푸춘강(富春江) 등 중국 유명 관광지를 지나는 항저우-황산 고속철이 25일 정식 개통했다고 전했다. 

항황(杭黄) 고속철은 5A급 관광지 7곳과 4A급 관광지 50여 곳을 지나고 있어 현지 누리꾼들에게는 ‘황금 관광코스(黄金旅游线)’로 불린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서 황산까지 고속철로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 4시간에서 2시간 40분까지 단축됐다. 상하이 홍차오(虹桥) 기차역을 출발해 황산 북역에 도착하는 G9355, G9357편의 가격은 1등석이 306.5위안(5만원), 2등석이 191위안(3만 1000원)이다. 중간 정차역은 자싱난(嘉兴南), 하이닝시(海宁西), 항저우동(杭州东), 푸양(富阳), 통루(桐庐), 젠더(建德), 첸다오후(千岛湖), 지시베이(绩溪北), 황산베이(黄山北) 총 9곳으로 5A급 관광지 총 9곳에 걸쳐있다.

현재 이 노선은 하루에 두 차례 운행되고 있지만 내년 1월 15일부터 운행 횟수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항황고속철도 지난 2009년 실측 작업을 시작으로 2014년 9월 첫 시공에 들어갔다. 건설 기간 4년 만에 완공된 노선은 총 거리 265킬로미터로 항저우에서 출발할 경우 황산까지 단 1시간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항황고속철도는 향후 후쿤(沪昆, 상하이-쿤산), 항융(杭甬, 항저우-닝보), 허푸(合福, 허페이-푸저우), 창징황(昌景黄, 난창-징더전-황산) 노선과 연결돼 연합 운행될 계획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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