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탄 대형 반려견 화제!

[2019-01-24, 16:03:40]

 

 

최근 중국 남방항공 국제선에 대형 애완견 한 마리가 좌석에 앉은 모습의 동영상이 큰 화제다.

 

마치 곰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 애완견은 알래스칸 맬러뮤트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썰매를 끌던 대형 애완견으로 몸무게가 34~55kg가량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큰 애완견의 기내 탑승이 가능할까?

 

23일 남방항공 관계자는 “대형 애완견은 기내 탑승이 금지되지만, 이 애완견은 모든 필요 증빙서를 갖춘 위로견”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방항공은 심리 안정을 위한 위로견을 주인과 함께 기내 동석하는 것을 허용한다. 단 국내선이 아닌 국제선에 한해서다.

 

위로견은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마찬가지로 고도로 훈련된 직업견이다. 스킨십을 통해 주인의 감정을 달래주고, 주인이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인에게는 정신적 위안을 주는 동반자 역할을 한다.

 

원래 남방항공은 체중 5kg 이하의 애완견만 탑승을 허용한다. 하지만 위로견은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같은 서비스 안내견으로 분류돼 주인과 함께 탑승할 수 있다. 단 탑승 시 입마개와 밧줄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애완견의 신분증, 검역 건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주인이 티켓 구매 시 동반 탑승을 신청하면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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