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차 디디, 직원 3000명 해고설

[2019-02-01, 08:22:02]

공유 자동차업체 디디(滴滴)가 적자에 허덕이다 약 3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정리해고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31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보도했다.


정리해고되는 직원은 전체의 25% 가량으로, 3월까지 수차에 걸쳐 직원을 해고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하지만 디디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달 초에도 디디 상하이팀을 해산시키고 일부 직원들을 항저우와 베이징에 합류시킨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디디측은 이같은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디디의 적자문제는 사실이다. 작년 12월 디디추싱(滴滴出行) 직원대회에서  청웨이(程维) CEO는 실적부진으로 직원들의 보너스를 그 전해의 절반수준으로 낮추고 고위급 간부들은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바 있다.


지난해 여성승객 2명이 강간 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디디는 더욱 큰 압박에 직면하게 됐으며 내부적으로도 시스템 재정비를 단행하기도 했다.

 

작년 9월 청웨이 CEO는 회사내 문서를 통해 6년동안 디디는 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이며 2018년 상반기 적자손실만 40억위안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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