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푸바오(支付宝)는 오는 3월 26일부터 즈푸바오와 연계된 신용카드 상환액이 2000위안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0.1%를 수수료로 부과할 방침이다.
21일 즈푸바오 측은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즈푸바오와 연계한 신용카드 상환액에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전반적인 영업 비용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신용카드 서비스를 조정함으로써 일부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인당 매월 2000위안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수료가 없다. 2000위안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0.1%의 서비스 수수료를 내게 된다.
웨이신(微信) 역시 지난해 8월부터 웨이신을 통한 신용카드 상환액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웨이신은 상환액의 0.1%를 부과하기 때문에 즈푸바오보다 수수료가 크다.
가령 3000위안의 신용카드 금액을 상환할 경우, 즈푸바오는 2000위안을 초과하는 1000위안의 0.1%인 1위안을 수수료로 낸다. 반면 웨이신은 전체 3000위안의 0.1% 3위안을 내게 된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소비와 이재 상품 등의 서비스 이용보다 신용카드 기능은 사용 빈도가 낮고, 소비자들은 은행에서 무료로 카드 소비액을 상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규정이 가져올 영향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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