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고속도로에 버린 엄마 "95점 못받아서"

[2019-03-07, 15:35:41]

중국의 한 엄마가 시험성적이 95점을 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들을 고속도로에 버리고 가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7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 뤄양(洛阳)의 파출소는 한 남자애가 고속도로 입구에 버려졌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알고보니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이 시험에서 95점이상을 받지 못한 것에 화가 난 엄마가 아들을 고속도로에 버리고 떠나버린 것이다. 경찰이 전화를 걸어 설득을 했지만 이 여성은 "감옥에 가더라도 아들을 버리겠다"면서 막무가내로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후 삼촌이 와서야 이 아이는 귀가할 수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엄마는 어릴적에 점수를 몇점이나 받았나? 공개 좀 해보라", "아무런 책임도 물을 수 없다는 게 화가 난다", "애들이 불쌍하다" 등 반응을 나타내며 도를 넘은 '성적 지상주의'를 비난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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