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어러블 산업에서의 샤오미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 진 반면 삼성전자는 점점 설 자리가 없어졌다.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회사인 IDC에서 발표한 2018년도 4분기 <중국 웨어러블 시장 보고서>에서 샤오미(小米)가 23.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환치우망(环球网)이 보도했다. 2위인 화웨이는 제품 출고량이 전년 동기대비 206.1% 급등하면서 3개월 동안 438만 개 이상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19.4%로 1위인 샤오미를 빠른 속도로 추월하고 있다. 애플은 10.1%의 시장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4분기 동안 샤오미, 화웨이. 애플. 부부가오(步步高), 러신(乐心) 이 5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 출고량 상승세도 계속 이어져 오는 2023년에는 약 1억 2000만 대의 제품이 출고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중국 웨어러블 시장의 최대 인기 제품은 다름아닌 ‘아동용 전자기기’였다. 어린이 전용 스마트 워치 등이 인기였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웨어러블기기 7230만 개 중 2167만 개는 어린이용이었다. 특히 GPS 기능과 4G 기능이 탑재된 어린이용 스마트 워치가 인기였다.
IDC는 향후 웨어러블 기기 산업은 심장박동 센서처럼 헬스케어 기능이 있는 제품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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