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空心), 공심(公心), 공심(共心) 봉사 강조
부회장 12명 1차 선임, 화합 통해 추가 임명 계획
제25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상해한국상회는 지난 21일 새 집행부와 함께 임시정부청사와 매헌 기념관을 참관하고 교민들에게 업무 시작을 알렸다. 박상윤 회장은 우선 12명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임시정부 100주년 등 중요한 행사를 마친 후 다양한 분야의 추천을 통해 추가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투표 참여를 기록하며 긴 산고 끝에 탄생한 25대 한국상회인 만큼 집행부 구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신임 부회장 12명 중 △박상민(SOS솔루션 단장) △신형관(미래에셋 중국사업총괄 대표이사) △홍응기(우리은행 상하이분행장) 등 3명을 제외한 9명은 새로 영입했다. △백인철(인테리어 디자이너) △서혜정(작가, 방송인) △원장석(상해미평) △이승진(GAROSU) △이창규(EDUNEWS) △임채연(상해수성) △탁종한(상해밀택) △한주란(상해희망도서관) △홍원숙(상해민항중의병원 의학박사) 등 기존 한국상회 집행부 활동 경험이 없는 참신한 인물로 발굴 임명한 것.
박 회장은 신임 부회장단에 자신의 지지자들을 영입하지 않았다. 선거기간 발생했던 갈등 고리를 끊어내고 화합으로 새로운 한국상회를 이끌겠다는 박 회장의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또 새로 영입한 9명 중 3명을 여성으로 임명하며 부회장단에 여성 비율 30%를 실현한 것도 눈에 뜬다. 또한 이번 선거에 입후보했던 탁종한 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탁 부회장은 상해한국학교 재단 부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사무총장에는 강태현 상해·화동 IT기업협의회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임명했다. 앞으로 한국상회 운영에 IT적인 요소를 곳곳에 접목시킬 계획으로 보인다.
집행부 구성과 관련 박상윤 회장은 “그 동안 한국상회 선거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셨던 분들의 의견을 겸손하게 청취하고 화합을 이뤄가면서 다양한 분야 교민 분들의 추천을 통해 부회장단을 추가 선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회장 직무 분과별로 실무를 담당할 국장단 선임도 계속 진행해 회원사에게 보고하고, 고문단과 자문위원단 역시 업무를 진행하면서 경륜과 지혜를 공유하실 분들을 초빙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집행부 일행은 지난 21일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임시정부청사와 매헌 기념관을 참관했다. 매헌 기념관에서 박상윤 회장은 애국선열의 자기희생정신을 다시금 배워 상하이 교민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제25대 집행부가 중도(中道)와 공적(公的) 봉사의 태도를 견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집행부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선서문은 △우리는 일제로부터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서 희생하신 선열의 드높은 의기와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일을 한다. △우리는 3대 공심 원칙, 공심(空心), 공심(公心), 공심(共心)으로 봉사한다. 사심을 갖지 않으며 사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오직 공적(公的) 봉사를 할 것이며, 일을 함에 있어서 공론을 중요시하며 협조와 화합을 이루어 함께 일을 하도록 한다. △상하이 한국 기업과 교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최일선 현장에서 부지런히 봉사할 것을 다짐한다. △상하이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의 경제 및 문화 수준을 높이는 일에 창의성을 발휘하여 계획하고 실행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한중 관계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한다. △상하이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를 위하여 중국 각 지역 및 세계 주요 도시의 각종 협회, 기관, 단체 등과 개방적으로 협업을 할 수 있으며 상하이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그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등 5가지를 담고 있다.
<제25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부회장>
•백인철(인테리어 디자이너)
•서혜정(작가, 방송인)
•원장석(상해미평)
•이승진(GAROSU)
•이창규(EDUNEWS)
•임채연(상해수성)
•탁종한(상해밀택)
•한주란(상해희망도서관)
•홍원숙(상해시민항구중의병원 의학박사)
•박상민(SOS솔루션 단장)
•신형관(미래에셋 동사장 총경리)
•홍응기(우리은행 상해분행장)
<사무총장>
•강태현(상해·화동 IT기업협의회 4차산업혁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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