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 두께 上海 ‘종잇장 건물’ 인기

[2019-04-02, 13:45:07]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상하이의 한 주택 건물 사진이 화제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는 삼각형으로 보이지만 측면에서 바라보면 흡사 건물의 몸통이 없는 것처럼 얇은 모습이다.


2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이 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난징루 보행가 근처 닝보루(宁波路) 스탄롱(石潭弄)에 위치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멀리서 바라보면 종잇장처럼 얇게 보여 ‘종잇장 건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지어진 지 100년된 오래된 건물로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일찍이 ‘유명인사’였지만 최근 인터넷에 해당 사진이 퍼지면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주로 SNS에서 인증샷을 올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건물의 가장 얇은 부분은 고작 20cm에 불과해 보는 사람마다 안전 문제를 걱정하고 있지만 오히려 건물 내부는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인기가 높아져 유명 인테리어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들이심혈을 기울여 인테리어와 안전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 건물은 중국 언론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실제로 영국 데일리메일에서 이 건물을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건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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