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가 전달 대비 1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따르면, 3월 상하이에서 2만 5930채의 중고주택이 거래됐는데 이는 전달대비 167.08% 증가, 전년 동기대비 50.13% 증가한 것이다. 거래면적도 전달대비 163.87% 늘어났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7.90% 증가했다. 이로써 중고주택 거래량은 2016년 10월 이후 2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의 중고주택 거래가 늘기 시작한 것은 구정이 지난 2월 하반기부터다. 2월 하반기에 주택 7600채가 거래됐고 3월 상반기에는 1만 980채가 거래됐으며 하반기에는 1만 4890채로 늘어났다. 상하이 전체를 130개 지역으로 나누어 가격변화를 확인 결과 73.08% 지역에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0개 지역 가운데서 거래량이 상승한 지역은 129개로, 진산팅린(金山亭林)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130개 지역 가운데서 가격이 오른 지역이 전체의 73%인 95개였고 가격이 유지된 지역은 19게(14.61%), 하락한 지역이 16개(12.31%)였다.
상하이팡산즈촹 중고주택 지수 보고서(上海房产之窗二手房指数报告)에 따르면, 3월 상하이 중고주택 거래는 사회보험료 납부 만기로 주택구매 자격이 주어진 구매자, 첫 주택 구매자,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 구매자 등 수요가 늘며 거래도 2.6배 늘어났다. 가격도 15개월간 이어진 내림세가 돌아섰다. 가격이 오른 지역이 전체의 73%였고 도심지역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지역들은 내림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상하이 부동산시장은 전통 성수기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3월부터 좋은 출발을 보이며 4월에도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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