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CEO의 사임(퇴직)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은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PWC의 산하 컨설팅 회사인 Strategy&이 발표한 <2018년 CEO 후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2500개 대기업의 CEO 사임율은 17.5%로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다. 여러가지 사임 원인 중 ‘도덕성’ 문제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438명의 CEO가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 중 68%는 자발적인 사임이었고, 20%는 강요에 의한 사임이었으며 나머지 11%는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사퇴한 것이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강요에 의해 사임을 한 89명의 CEO 중 39%는 ‘도덕성’ 문제 때문이었다. 나머지 실적 부진(35%), 이사회와의 갈등(13%) 및 기타 의견이 원인이었다.
세계 곳곳의 CEO 사임율은 뚜렷하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의외로 중국의 경우 북미(14.7%)에 이어 15.5%로 퇴직율이 낮은 지역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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