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삼성전자가 중국 3대 통신사와 협력해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5G폰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기존 삼성 공식몰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 또는 갤럭시 A80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 삼성 5G 클럽에 가입하면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를 5G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 삼성 5G 클럽 가입에는 99위안(1만 7000원)의 가입비를 내야 하며 변경 시 사용 기종에 따라 별도의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사명과 책임은 최첨단 과학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중국에서 진행하는 ‘삼성 5G 선점 프로모션’은 소비자에게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누리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5G 시대를 살고 있는 삼성의 자신감과 실력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모션은 가장 먼저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 스마트폰 단말기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새 단말기를 사지 않고도 가장 먼저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이 같은 프로모션은 중국 시장 내 5G 스마트폰 선점 계획으로 1% 안팎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출시가 임박한 화웨이 5G 스마트폰에 맞서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 5G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