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 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531헥타르에 달했고 피해입은 건물은 총 4만 2000개, 이 중 5300개는 물에 잠겼다. 저장, 상하이, 산동 등지의 소방대원 3만 명이 투입되어 총 6177건의 구조작업에 나섰고 8843명의 목숨을 구했다.
재정부와 응금관리부는 저장성, 장쑤성, 산동성 등 피해상황이 심각한 3개 성에 대해서 긴급자금 3억위안(515억원)을 투입해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관리당국에서는 태풍이 지나간 후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태풍이 동반한 강한 비바람으로 산사태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지 지질 취약지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주고 심각한 경우 바로 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37명, 실종자수는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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