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순이익 6배 폭등…역대 최고 실적에 관심 집중

[2019-08-14, 10:05:29]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그룹(京东集团)이 역대 최고실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징동그룹(JD.COM)은 2019년 2분기 매출은 1503억 위안(약 25조 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9% 증가했고 순이익은 36억 위안(62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64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여러 금융기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매출 규모와 상승폭 모두 역대 최고였다.


6월 30일을 기준으로 과거 12개월 동안 자유 현금 흐름은 74억 위안까지 증가했고 활동 계정은 3억 2130만 개로 지난 분기보다 1080개가 늘어났다. 특히 1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업계를 놀래켰다.


물류 사업 효율이 개선되면서 운영효과가 극대화되었다. 6월 말을 기준으로 징동이 운영하는 창고는 약 600개, 약 250만m²에 달하는 클라우드 창고 면적까지 포함하면 총 창고면적은 1500만m²에 달한다. 덕분에 서비스 수입 중 물류와 기타 서비스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거의 2배에 가까운 56억 9000만 위안이 되었다.


6월 18일 ‘618’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만 스마트 물류 창고의 택배 처리 물량만 지난해보다 거의 100% 증가했다. ‘아시아 1호’ 스마트 물류 창고는 아시아 전역 전자상거래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스마트 물류 창고가 되었다.


한편 이 외에도 징동의 투자는 계속됐다. 2분기 기술개발 연구에만 37억위안을 투입시켰고, 꾸준한 기술 개발 덕분에 618 쇼핑 페스티벌 당시에도 온라인 스마트 고객센터에서 약 3200만 건의 문의사항을 해결했다.


사업이 순항하는 만큼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6월 말을 기준으로 정직원은 17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100명이 늘었다.


세계 기업 순위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다. 2019년 7월 포브스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올해로 4번째로 진입한 징동은 139위에 올랐고, 아마존과 알파벳에 이어 세계 3대 인터넷 기업으로 뽑혔다.


어닝서프라이즈 덕분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징동그룹의 주가가 어제에 이어 오늘 역시 3.5%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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