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교통대학이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대학 랭킹 'ARWU'에서 중국 대학 154개가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이 전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개 대학이 늘어난 것이다. 이름을 올린 대학 가운데서 66개 대학은 500대 대학에 들었고 칭화대, 베이징대, 저장대와 상하이교통대 등 4개 대학은 100대에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교통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TOP100에 들었다.
올해도 하버드대학이 17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스텐포드대학이 2위, 케임브리지대학이 3위였으며, TOP20위 권에 든 대학은 모두 미유럽권이었다.
이밖에 푸단대학, 화중과기대학(华中科技大学), 홍콩중문대학(香港中文大学), 홍콩대학(香港大学), 중산대학(中山大学), 중국과학기술대학(中国科学技术大学) 등은 101~150위권에 들었다.
한국 대학 가운데서는 서울대가 유일하게 101-150위권에 들었으며 그 뒤를 이어 성균관대가 151-200위권에 진입해 한국대학 가운데서는 2위였다. 이밖에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은 201-300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ARWU'는 대학의 학술적 수준만을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는 랭킹으로, 이 평가는 노벨상이나 필즈상, 연구 실적 등을 주로 반영하며 ARWU의 결과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매년 언급되기도 한다. 현재 QS 세계 대학 랭킹, THE 세계 대학 랭킹와 더불어 3대 대학 랭킹으로 손꼽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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