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이날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작년 7월 부과한 25%의 대미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16가지 품목을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지난 11일 중국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농약, 윤활유, 미네랄오일, 항암원료, 동물사료용 유청 등을 비롯한 16가지 품목을 작년 7월 부과한 25%의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면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시행된다.
중미 무역마찰 이후 중국이 처음으로 일부 상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다음달 초 재개되는 무역협상을 앞두고 화해의 손길을 내민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미 양국 대표는 내달 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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