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에서 신 중국 수립 70주년을 맞이해 상하이의 70주년을 돌아보는 행사가 마련되었다.
1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통계국, 국가통계국 상하이 조사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지난 70년 간 상하이의 경제, 사회 발전의 성과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신 중국 수립 이후 상하이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생산총액은 1949년 20억 2800만 위안에서 2018년 3조 2679억 8700만 위안으로 615배가 성장했고 연 평균 9.8%씩 성장했다. 1인당 평균 생산총액은 1949년 274위안에서 2018년 13만 5000위안으로 처음으로 1인당 GDP 2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상하이 산업 구조도 변화했다. 1949년 7.2%였던 1차 산업 비중은 2018년 0.3%로 줄었고 3차 산업은 69.9%로 거의 70%에 육박한다. 노동 종사자수는 1949년 249만 명에서 2018년 1372만 명으로 늘었다.
평균 임금도 100배 이상 상승했다. 상하이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1949년 686위안에서 2017년 8만 5582위안으로 124배 인상되었고 연평균 7.4%씩 인상했다.
많이 번 만큼 씀씀이도 커졌다. 2018년 상하이 도시 농촌 주민의 1인당 평균 지출은 각각 4만 6015위안과 1만 9965위안으로 이는 1978년보다 129배, 10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0년 동안 상하이의 의료 위생 수준이 크게 개선되면서 생명의 질이나 건강 수준이 좋아졌다. 유아 사망률, 임산부 사망률, 시민 평균 기대수명 등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
한편 상하이 사람들의 1인당 평균 주거 면적은 1949년의 3.9평방미터(약 1평)에서 37평방미터(약 10평)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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