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거래일 후면 중국 A주 시장이 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장에 들어간다. 이맘때 주식 투자자들은 보유와 매도 사이에서 큰 고민을 하게 된다. 이 같은 고민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통계 자료가 공개되었다.
2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금융정보제공기업인 WIND에서 지난 2009년~2018년까지 약 10년 동안 국경절 전, 후의 주요 지수 흐름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연휴 전 2거래일에 대형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은 80~90%, 연휴 후 첫 1주일 동안 상승할 가능성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분석한 지수는 상증지수, 후선300지수, 창업판지수, 상증50지수, 선증성분지수 등 5개다.
(국경절 연휴 전 지수별 상승 확률)
연휴 전날부터 5일 전까지 거래일 중에서는 연휴 전날과 그 전날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았다. 상하이종합지수(상증지수)를 기준으로는 연휴 전날 거래일에는 상승할 확률이 무려 90%에 달했다. 지난 2011년에만 0.26%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9년동안은 전부 상승했고 2018년에는 1.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절 연휴 후 지수별 상승 확률)
이 같은 상승세는 연휴가 끝난 후 1주일까지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이한 것은 연휴 끝난 바로 다음날 상승 확률은 70%인데 반해 연휴 후 3일째, 4일쨰 되는 날은 상승 확률이 90%까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수 연동형 인덱스 펀드를 증권시장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게 만든 증권 상품인 ETF(후선300, 상증50 등)상품의 경우 연휴 후 2주간 평균 상승폭은 3%대였다.
한편 2019년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증시는 10월 1일~10월 7일까지 휴장에 들어간 뒤 10월 8일(화요일)부터 정상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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