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0년 뒤면 중국의 인구의 30% 이상은 노인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전국 고령공작위원회판공실(全国老龄工作委员会办公室), 중국고령협회가 엮은 ‘전진 중인 중국의 실버사업’이라는 자료에서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중국은 1999년부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이미 20년 동안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어 왔다. 오는 2035년 중국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 2050년에는 1/3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고령협회가 발표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1999년 고령사회로 진입한 이후부터 2018년까지 19년 동안 노인 인구는 1억 1800만 명이 늘면서 세계 유일의 노인 인구 2억 명인 국가가 되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 고령화 정도가 높은 국가로 고령화 속도도 빠르고 그 규모도 커 이에 대비해 수행해야 하는 임무가 막중하다. 1999년 말 1/10에 불과했던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18년 말에는 1/6까지 높아진 것을 보더라도 누구보다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중국의 현재 고령화 관련 법규가 어느정도 기반을 잡은 상태로 각종 사회보장제도도 계속 보완 중이다. 양로 서비스 시스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중국의 실버 사업이 지속 발전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인구는 2억 49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9%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59만 명 늘어난 숫자로 0.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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