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임금이 6.5%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글로벌 자산관리 컨설팅 기업인 윌리스 타워스 왓슨(Willis Towers Watson)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아태지역 임금 인상폭은 5.6%로 지난해 5.9%보다는 다소 낮아졌다고 전했다.
윌리스는 올해 3분기 임금 예산 조정 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이 완화되면서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이 같이 결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2020년의 예상 임금 상승폭은 5.7%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2019년 임금 상승폭은 6.4%, 2020년에는 6.5%로 올해보다 0.1%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66%는 2019년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했고 25% 기업만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하락한 것이었다. 정치적인 불안, 어두운 경제 전망, 세계 경제 수요 감소 등으로 아태지역의 수출 역시 크게 감소했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2020년 임금 예산 책정 시 보수적인 경향을 보였다. 20개 국가(시장) 중 9개 시장만이 올해보다 높은 임금을 책정했다. 이 시장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일본, 파키스탄, 스리랑카, 태국과 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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