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시장이 연평균 95.2%의 속도로 성장해 2021년에 이르러 544억 5000만 위안(9조 1,045억 8,450만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산하 CCID 컨설팅(赛迪顾问)이 '2018년 VR/AR시장데이터'를 통해 밝힌 것이다.
이에, VR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핵심인재 부족, 산업 기준 미비 등 과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25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보도했다.
VR산업은 2년 동안 급부상과 급추락이라는 롤러코스터식 과정을 거쳐 현재는 안정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 'VR의 해'라고 불릴만큼 가장 핫한 투자처로 각광받던 2016년 1/4분기, 해당 분야에 이뤄진 투자 및 융자규모는 1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듬해 1/4분기에는 투자규모가 2억 달러로 급락하기며 급속 냉각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 내에서는 "모든 신생 산업이 그러하듯 VR산업 역시 갑자기 주목을 받으며 투자가 집중되었다가 투자자들이 이성을 되찾으면서 투자 감소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면서 "산업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VR산업연구개발 및 제조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조성된 상태이다. 현재 전 세계 70%이상의 고급 VR헤드셋을 생산하고 있으며 디자인 및 제조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한편, 현재 VR은 게임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민생 등 각 분야에서의 활용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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