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물러난 미국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알리바바가 아닌 핀둬둬(拼多多)에서 잠시 둥지를 튼다.
25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5일 아마존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핀둬둬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 스토어는 오는 12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해외 제품 약 1000여 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아마존 중국이 정식으로 사이트를 폐쇄하고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을 철수한다고 말한 이후 첫 행보로 아마존의 중국 시장 전략이 변화되었음을 암시했다.
4월에 중국 사업을 접을 때만 해도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타 사업에 주력한다고 말했었다. 다만 해외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더욱 많이 소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의 한 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아마존 팝업스토어는 핀둬둬에서 약 1000여 개의 해외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며 “정품 인증을 통해 가품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시키고 가격 경쟁력은 갖춘 제품들로 추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마존 차이나 사이트에서 공급했던 제품 외에도 중국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해외 직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혀 핀둬둬 이외에 또 다른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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