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MatePad를 비롯한 신제품 발표회를 상하이에서 25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프랑스 하이파이 오디오 기업인 드비알레(Devialet)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스피커 Sound X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화웨이 측은 특히 스피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청동(余承东) 화웨이 CEO는 발표회 후 기자회견 당시 “Sound X가 중국 시장에서는 애플의 Homepod보다 판매량이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피커 개발에 협업한 프랑스 드비알레는 개발 전 단계에 참여했고 렌즈 분야에서 협업한 라이카(leica)카메라와 동급 파트너사라고 밝혔다. 라이카 카메라는 우리에게는 이효리 카메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다.
SoundX는 드비알레가 보유한 독점 기술인 SAM저음증강기술과 Push-push 대칭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안정적으로 잡음은 없애고 스마트 스피커 제품으로서 음질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드비알레와 함께 개발한 첫 고급 하이파이(Hifi)급 스마트 스피커라는데 그 의의가 크다.
현재 스마트 스피커는 여러 IT 기업들이 차세대 ‘무기’로 여기는 분야로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의 세계적인 IT 기업 모두 스마트 스피커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 장에서는 MatePad Pro와 노트북인 Mate Book D가 공개되었다. 태블릿 PC인 MatePad의 경우 자사 치린990 칩을 탑재했고 휴대폰까지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미국 상무부에서 MS사와 화웨이간의 협력을 승인했기 때문에 노트북 운영체제는 MS사의 Win10을 탑재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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