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小米)가 역대 최고의 분기 성적을 기록했다.
27일 샤오미그룹(小米集团)이 공개한 2019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53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하며 창립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다. 순이익은 35억 위안으로 20.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019년 3개 분기의 순이익은 92억 위안으로 이미 지난 해 총합을 넘어선 상태다.
2019년은 4G에서 5G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고 이 과정에서 샤오미는 5G 휴대폰 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3분기 연구 개발비로 지난해보다 32.5% 늘어난 20억 위안을 썼다.
IoT플랫폼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휴대폰+AIoT’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능을 포함한 IoT 플랫폼과 연결된 장치는 이미 2억 1000만 개가 넘었다. MIUI의 월별 사용자수는 2억 9200만 명에 달한다.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중국에서 처음으로 5G폰을 출시했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세계 4위자리를 고수했다. 해외 시장 매출이 총액의 48.7%까지 차지했고 특히 서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90% 이상 증가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Canalys 데이터에서 따르면 출고량 기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가 4위로 올해 3개분기 동안 3210만 대를 판매했다. 다만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화웨이에 밀려 국내 시장 점유율은 다소 줄었고 판매량 역시 지난해보다 100만 대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 레이쥔(雷军)은 “2020년까지 5G폰 10개 이상을 출시할 것”이라며 “최단기간에 5G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언제나처럼 가성비 높은 5G폰 개발을 암시했다.
이민정 기자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