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中언론, "왕이 외교부장 방한, 4가지 신호"

[2019-12-06, 10:11:25]
중국은 지금… 2019년 12월 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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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언론, "왕이 외교부장 방한, 4가지 신호"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상관신문이 중국 고위급 외교 인사의 방한이 갖는 의미를 △관계 회복 △임무 △호재 △자신감 4가지로 해석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은 ‘사드’ 배치 이후 소원해진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오는 12월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고위급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포석으로 이번 만남이 성사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 만남으로 3국 고위급 회담에서 3개국 합작 확대, 갈등 완화 등 무역 담판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신문은 한중 무역이 한국의 대외무역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안보 문제에서는 여전히 미국을 의존하고 있는 한국을 꼬집으면서도 한중 양국 관계 발전 문제에서 두 나라 모두 충분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 화웨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정식으로 기소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를 미국 법원에 정식으로 기소했습니다. 5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FCC가 미국 헌법과 행정소송법을 위반했다며 항소법원에 이같이 기소했습니다. 앞서 FCC는 지난 22일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국의 통신사 및 광대역 통신 제공 업체들이 연방정부 보조금을 사용해 화웨이나 중흥통신의 서비스 및 설비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 같은 행위는 자신들이 세운 시장 원칙을 부정하는 것으로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 역시 미국 기업에 같은 행위를 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3. 中 AI 특허 출원 수 미국 제치고 1위
중국의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출원 수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5일 중국 IT 전문매체 콰이커지는 최근 중국 국가공업정보안전발전연구센터가 발표한 ‘인공지능 중국 특허 기술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0월까지 중국의 AI 특허 출원 수가 누적 4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업 및 단체 별로 보면, 바이두가 지난해보다 2.4배 증가한 571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텐센트(4115건), 마이크로소프트(3978건), 랑차오(浪潮)그룹(3755건), 화웨이(3656건)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삼성, 알리바바, 시안전자과기대학, 스테이트 그리드, 저장대학이 순서대로 6~10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10위 내 진입한 기업 중 8곳이 모두 중국 소속으로 중국의 ‘AI 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4. 2019 中 애완동물 시장에 34조 썼다
세계 최대의 애완동물 시장인 중국이 올해 관련 시장에 34조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신랑재경은 중국 애완동물 관련 사이트인 거우민왕(狗民网)의 조사에서 중국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2020억 위안, 우리 돈으로 34조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9%가량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는 중국 내 1인 가구, 자녀를 낳지 않는 부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로모니터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반려견과 반려묘 수는 세계 1위로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는 중국의 신생아 출생률이 급감한 해로 꼽힙니다. 아이는 적게 낳고 동물을 더 많이 키운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4년 중국의 애완동물 수가 2억 4800만 마리로 미국의 1억 7200만 마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5. 올해 中 대학생 월 20만원 썼다…학업보단 연애에 더 지출
올해 중국 대학생들의 한달 평균 지출비가 1197위안(20만 2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일 환구망은 최근 마이커스(麦可思)연구원이 발표한 ‘2019 대학생 소비 재테크관 데이터’를 인용해 학비, 교통비를 제외한 대학생들의 월 평균 지출비가 이 같이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출 항목 별로 보면, 옷, 신발, 액세서리, 화장품, 미용 등 외모를 가꾸는 데 쓰는 돈의 비중이 6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이성간 교제, 모임, 여행, 영화 등 사교 오락 활동에 쓰는 돈의 비중이 51%로 뒤를 이었고 학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50%로 3위에 그쳤습니다. 이 밖에 기타 식품(28%), 디지털 전자 제품(26%), 생활 용품(17%), 통신∙인터넷 비용(13%) 등이 있었습니다. 

6. 고장 트럭에 '구조비 3300만원' 바가지, '안내면 못 가' 어거지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고장난 화물차가 구조대를 불렀다가 말도 안 되는 바가지 견인 요금 피해가 발생했다고 5일 CCTV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18일 후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 한 대가 파손된 도로 위를 달리다가 그 충격으로 고장이 발생해 도로에 멈췄습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와 견인회사는 다짜고짜 운전 기사에게 긴급 구조비 20만 위안(338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구조대는 ‘현상 유지비’로 8500위안(143만원)을 요구했고 견인회사는 5만 9천위안(997만 원)의 출동비를 요구했습니다. 이를 거부한 운전 기사에 견인 회사는 화물차를 가로막고 경찰은 수수방관의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다행히 도로 공사의 개입으로 기사가 견인 회사에 2000위안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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