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저녁 상하이 길거리에서 흉기로 행인들을 위협하던 남성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북경일보(北京日报)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상하이 도심에서 식칼을 손에 들고 길가던 행인들을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경찰의 거듭된 권고에도 불구하고 흉기를 손에서 내려놓지 않던 남성은 갑자기 행인들 쪽으로 뛰어가며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경찰은 이 남성을 향해 실탄을 발사, 총에 맞고 쓰러진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7세의 이 남성은 인근 지역 주민으로 밝혀졌으며 과거에도 수차례 술을 마시고 문제를 일으켜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과감한 제압, 응원한다", "당연히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등 잘 대처를 했다는 평가와 함께 또 다른 누리꾼들은 "주변에서 구경하는 일은 삼가하자", "실탄 발사까지 했는데 근처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냐" 등 반응을 나타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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