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크리스마스용품의 3분의 2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독일 유력 정론지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는 중국 동부 이우(义乌)시가 전 세계 60%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깊어진 중미 무역갈등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용품 거래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올 1~10월 크리스마스 관련용품의 오더량은 동기대비 24%나 증가했으며 매출규모는 19억 위안(3,156억 2,800만 원)을 넘어섰다. 이우시는 120만명 인구를 가진 공업도시로, 저가 상품의 주요 생산 공급지역으로 유명하다.
한편,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20%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며 독일과의 거래에서는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제품을 공급하는 나라이기도 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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