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우두공항(首都机场)이 또 한번 연간 이용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1일 인민망(人民网)이 전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연간 이용객 1억명을 돌파하는 공항은 미국 애틀란타국제공항과 베이징공항이 유일하다.
2019년 12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우두 국제공항의 항공 운항률은 81.42%로 지난해보다 1.42%p 향상되었고 10년만에 최고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우두공항은 지난 1958년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했고 2019년은 운행 60주년이 되는 해였다. 1978년 개혁개방 당시 서우두공항의 여객 수송량은 103만 명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이용객이 늘어 2018년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2016년 9000만 명 돌파 이후 2년만에 1억 명을 돌파한 것이다. 항공 화물의 경우 1978년 연간 3만 4000톤을 운송했지만 2018년 말에는 200만 톤을 돌파했다.
9월 25일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 정식으로 가동되면서 서우두공항의 운행 부담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주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또 다시 이용객이 1억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의 항공시장 수요가 그만큼 막강하고 전망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의미로는 베이징시가 2개의 공항을 수용할 만큼의 조건을 갖췄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서우두공항은 전세계 26개국 36개 항공 기관과 파트너쉽을 채결해 중국 공항과 글로벌 항공업계와의 교류를 통해 중국만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불리는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2019년 연간 이용객이 7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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