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2019년 국민경제통계를 발표하면서 2019년 말 기준 중국의 총 인구가 14억 5만 명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공식 통계상 처음으로 14억 명을 넘어섰고 이번에 발표한 인구수는 홍콩과 마카오 및 타이완, 해외 화교를 제외한 순수 중국 본토 인구만 합산한 것이다.
남성은 7억 1527만 명, 여성은 6억 8478만 명으로 총 인구 성비는 104.45(여성 100 기준)으로 나타났다.
2018년보다 총 467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2019년 한해 출생 인구는 1465만 명, 출생률은 10.48%이었다. 반대로 사망 인구는 998만 명, 사망률은 7.14%로 인구 자연 증가율은 3.34%였다.
16세~59세의 노동 인구수는 8억 964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4%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5388만 명으로 18.1%, 65세 이상 인구는 1억 7603만 명으로 12.6%를 차지했다.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 상주 인구수는 8억 4843만 명으로 전년보다 1706만 명이 늘은 반면 농촌 상주 인구는 5억 5162만 명으로 1239만 명 줄었다. 도시화율은 60.6%로 지난해보다 1.02%p 상승했다.
한편 중국이 14억명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중국의 3개 도시가 세계에서 인구 증가가 가장 빠른도시로 꼽혔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2020년 동안 세계에서 인구 증가가 가장 빠른 도시 TOP 10중 수첸(宿迁), 쑤저우(苏州), 푸텐(莆田)이 각각 3위, 6위, 7위에 올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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