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스크 대란…온라인에서도‘품귀현상’

[2020-01-22, 10:21:59]

지난 21일 중국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법정 전염병 을(乙)류 관리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발표가 나자마자 각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 찾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가 되었다.

 


2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료용 마스크와 3M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면서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방진, 바이러스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3M KN95제품의 경우 거의 재고가 없는 상태다.

 

텐마오(天猫) 3M 공식몰에서는 공업용 KN95, 어린이 마스크 등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인 상태다.


시중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마스크 외에도 과거 SF 영화에 나올 만한 방독 마스크처럼 생긴 마스크도 없어서 사지 못한다.


3M이 품절되자 일본 pitta 마스크도 덩달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CCTV뉴스(央视新闻) 보도에 따르면 광동 확진자 2명은 우한에 다녀온 가족에게서 전염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로서 이번 전염병이 사람 간에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중국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가장 기본적인 위생 용품인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용품 생산 기업들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외지 직원들이 많지 않은 기업의 경우 춘절에도 비상 생산 체제를 가동해 수요가 가장 많은 N95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질병관리센터와 의료 기관에 공급해 방역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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