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샤오밍 •Angelababy 부부 |
▲리우이페이(좌), 양미(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한(武汉)에 대한 전 사회적인 온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도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스타들은 기부를 하고도 칭찬은 커녕 욕을 얻어먹고 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중국 스타들의 기부현황이 공개됐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버는 돈'에 비해 적은 기부금을 냈다고 생각되는 스타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첫 '피해자'는 스타 부부로 알려진 황샤오밍(黄晓明)과 Angelababy 부부. 이들은 부부 명의로 20만 위안(3300만 원)을 기부했다가 각종 비웃음과 독설에 시달렸다.
누리꾼들은 "샤오밍 형님이 입는 가죽코트 한벌도 못 사겠다", "Angelababy의 명품백 하나값 아닌가", "버는 돈이 얼마인데 창피하지도 않냐" 등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그후 황샤오밍 부부는 80만 위안을 추가로 기부해서야 겨우 비난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었다.
기부하고도 욕 먹은 스타는 이들뿐 아니다. 미녀스타 리우이페이(刘亦菲)와 양미(杨幂)도 각각 20만위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리우이페이는 평소에도 선행을 많이 하는 스타로 소문나 있다"면서 "한번의 기부금액으로 함부로 뭐라 하지 말라"며 두둔하고 나섰고 양미에 대해서는 "그녀가 개인 명의로 20만위안, 회사 명의로 100만위안, 현재 촬영중인 영화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한 기부에서도 10만위안을 쾌척했다"면서 "함부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 누리꾼들은 "기부는 돈의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돈보다는 마음이다" 등 목소리를 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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