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19일 9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7만 4279명, 누적 사망자 200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 1751명, 사망자 136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후베이성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수는 56명으로 1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후베이(湖北)성에서만 하루 새 1693명이 급증해 누적 확진자 6만 168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 수는 192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6%에 달한다.

이날 완치된 환자는 1890명으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신규 의심 환자는 1185명이 추가되면서 14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920명에 달했다. 이중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이 6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싱가포르(81명), 한국(46명), 태국(35명), 말레이시아(22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해외 사망자는 필리핀, 일본, 프랑스에서 각 한 명씩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