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지(延吉)도 비상, 한국 입국자 14일 격리

[2020-02-25, 11:01:43]

 

 

 

한국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국 옌지(延吉)도 덩달아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국-옌지 항공편을 통해 하루 평균 350여명이 옌지를 찾은 가운데 지난 22일과 23일에는 발열환자 4명이 발견돼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후 진행한 코로나 검사에서 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중국에서 음성과 양성을 오락가락하는 환자들도 발생함에 따라 관련 당국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연변신보(延边晨报)에 따르면, 연변 전염병예방통제센터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옌지로 들어오는 모든 승객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일일이 확인 후 전문 픽업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시키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만일 항공편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동승자 전원에 대해 집중 격리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옌지는 현재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을 준비해둔 상태다.


한편, 코로나 비상사태 기간에는 개인 차량 또는 택시를 이용한 공항 픽업도 금지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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