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여긴 한 여성이 치료약물을 무더기로 삼키고 병원으로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 보도에 따르면, 우한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스스로 인터넷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품을 구입해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하루에 18개의 약을 삼키고 정신이상 등 증세를 나타내 병원으로 실려가 구급치료를 받았다. 현재 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나 여전히 집중 관찰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사실상 코로나19에 감염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가족 역시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이러스보다 이게 더 무섭네", "약간의 증상만 보이면 의심부터하게 되고", "평온한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한 듯" 등 댓글을 달며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안후이성 안칭(安庆)에서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한 여성이 호수에 뛰어들어 자살하려다 경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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