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권 기업수, 중국이 처음으로 일본 앞서
매년 미국 App Annie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APP 개발 기업의 수익 순위에서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일본 기업을 앞섰다. 13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2019년 APP 수익 상위 52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1개, 일본기업은 10개로 이 수치가 발표되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숫자가 역전된 셈이다.
App Annie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의 APP 수익을 합산하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상에서의 앱 다운로드 횟수, 월 평균 유저수 증가 등을 토대로 순위를 결정한다.
2019년 APP을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회사는 다름아닌 중국의 텐센트(腾讯控股)였다. 스마트폰 게임인 ‘왕저롱야오(王者荣耀)’ 인기의 결과다. 2위 역시 중국 게임회사인 왕이(网易)였고 3위는 ‘캔디 크러쉬’ 등을 출시한 미국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로 1~3위가 모두 게임회사다.
App Annie의 통계에서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가 전체 수익의 약 70%를 차지했고 게임을 중심으로 전세계 앱 기업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게임사인 넷마블은 6위, 엔씨소프트는 20위, 게임빌 39위, 카카오가 48위에 오르며 총 4개 기업이 순위에 포함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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