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광저우 하오스제광장(广州好世界广场)에 위치한 스타벅스의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돼 매장이 폐쇄 조치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1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하오스제광장은 광저우 번화가에 위치한 플라자로, 주변에 쇼핑몰과 호텔, 바(bar0 등이 즐비하며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이에, 질병통제센터는 최근 14일 스타벅스에 출입한 적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지정된 곳에서 무료로 핵산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19일 저녁 스타벅스측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 현재 직원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고 매장은 전면 소독을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또 광저우의 모든 매장에 대해 1급 방역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즉 모든 직원, 매장을 출입하는 고객, 배달직원 등을 대상으로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지역내 및 배송차량에 대한 소독, 커피 등 음료수 제조 후 밀봉하는 등 관리를 뜻한다.
한편, 올 1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스타벅스의 매출은 반토막이 난 상태이며 3월 매출도 동기대비 6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3월 마지막 주 휴대폰 앱을 통한 주문량이 27%정도 감소, 오프라인 매장 소비로 전환되는 기미를 나타냈으나 이번 일로 또다시 소비심리가 위축될 까 우려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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