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난징 등에서 학원의 영업재개를 허용했다고 15일 백가호(百家号)가 보도했다.
상하이교육위원회는 18일부터 18세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오프라인 학원(폐쇄형 공간 제외)들과 실외장소에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외 활동 등의 영업재개를 허용키로 했다. 영업 재개를 위해서는 사전에 주관부서를 찾아 등록, 허가를 받은 후에야 오픈이 가능하다.
난징시(南京)도 소학생(초등학생) 이상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들의 영업재개를 5월 18일부터 허용키로 했다.
쑤저우는 우중구(吴中区) 관할구 내에 있는 56개 과외 교육기관들에 대해 5월 19일부터 오프라인 수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다만, 6세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 수업의 경우 유치원의 복학이 전면적으로 이뤄진 후에야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하이난성, 칭하이성 등 지역들에서도 과외 교육학원의 업무재개와 관련한 통보를 발표한 상태이다.
그동안 학원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5개월 가까이 문을 닫고 있었다. 이에 교육업계 관계자는 "업부재개가 더 이상 늦춰지게 되면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기관들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한 민간 교육협회 조사에 따르면, 중국 31개 지역의 과외 교육기관들 중 90%가 현재 운영에 약간, 또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고 답했고 60%이상의 교육기관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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