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난통(南通)을 잇는 철도가 오는 7월 1일 개통될 전망이다.
29일 강해만보(江海晚报) 보도에 따르면, 후쑤통(沪苏通)으로 명명된 이 철도는 7월 1일 오전 11시경 난통과 상하이에서 각각 첫 편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총 143km 길이로 시속 200km 운행속도로 설계되어 있으며 최단 1시간 6분이면 난통에 도착할 수 있다.
후쑤통은 중국의 중장기 철도 발전전략인 '8종8횡(八纵八横)'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이번에 개통되는 1기 공사는 난통에서 창장(长江)을 지나 장자강(张家港), 창쑤(常熟), 타이창(太仓) 등을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상하이에 도착하게 된다.
이 노선의 개통으로 상하이와 난통 및 쑤베이(苏北) 지역 간 거리를 대폭 단축시키고 장삼각 지역의 통합발전에도 큰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길이 1000m가 넘는 도로 및 철도가 함께 사용되는 복층 복선의 도로로 알려진 후쑤통창장궁톄대교(沪苏通长江公铁大桥) 는 난징창장대교(南京长江大桥)에 이어 두번재로 되는 복층 복선 창장대교이며 건설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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