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눈이 멀어 시어머니는 이혼 후 사돈과 재혼하고 아들과 이혼한 며느리는 시아버지와 재혼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누리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6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황화진(黄花镇) 주민 이(李) 씨는 2015년 남편 천(陈) 씨와 이혼 후 곧바로 사돈인 리우(刘) 씨와 재혼했다. 그리고 2년 뒤에는 이 씨의 며느리가 남편과 이혼하고 시아버지인 천 씨와 재혼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의 황당한 이혼, 재혼은 다름아닌 '돈'때문이었다. 철거이전을 앞둔 황화진에 호적을 올려 더욱 많은 철거 이전 비용을 받아내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다.
이들 가족은 이혼과 재혼을 10여 차례나 반복하면서 호적인구를 늘렸고 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각자 황당한 혼인관계를 정리하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다른 주민에 의해 제보되어 만천하게 드러나게 되었고 이씨와 천 씨 부부는 사기혐의로 입건, 아들 천 씨 또한 보석으로 풀려난 뒤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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