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국 자전거, 2륜 전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의 업무 재개 이후 전동 스쿠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6월 상하이 지역의 경우, 무더운 날씨로 전동 스쿠터 매출이 저조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50%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18 쇼핑축제 기간 자전거, 스쿠터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동 스쿠터의 경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2륜 전동차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교통을 꺼려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실내 운동을 대체할 수 있는 실외 운동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전거, 전동 자전거, 전동 스쿠터 등은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안전한 출퇴근 수단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2륜 전동차 수출 국가로 전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세계 각지에서 2륜 전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수출량도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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