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베이성 이창(宜昌)시가 올 하반기부터 주 2.5일 탄력 휴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창시는 관련 시행방법을 통해 문화관광업의 발전을 위해 7월 12일부터 주간 2.5일의 탄력적 휴무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적용범위는 정부기관, 국유기업 및 자원에 의해 2.5일 휴무제 시행을 기업 등이다. 2.5일 탄력적 휴무제는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인 토, 일요일까지 이어서 휴무를 갖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중국국무원이 2015년 8월 관광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표한 문서에 포함된 내용이다. 당시, 10여개 지역들이 2.5일 휴무제 추진에 나섰으나 권장에 그쳤을뿐 실제 시행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올 들어 각 지방 정부들은 코로나 사태로 꺾인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2.5일 탄력적 휴무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올 들어 장시 지우장(江西九江), 후룬베이얼(呼伦贝尔), 저장성저우(浙江嵊州), 후베이 이창(湖北宜昌) 등 지역들이 2.5일 휴무제의 시행시기를 확정한 상태이다. 장시성은 새로운 휴무제를 2분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후룬베이얼은 6월 10일~9월 30일까지, 저장 성저우는 7월 1일~12월 31일, 이창시는 7월부터 12월까지 적용하는 등 시행기간을 명시했다.
한편, 이밖에도 여러 도시들이 탄력적 휴무제 도입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행시점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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