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세관총서가 하이난면세점(海南免税店) 방문자 블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블랙 리스트에는 219명의 관광객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3년동안 하이난면세점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고 2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세관은 규정을 위반한 219명 관광객들에 대해 '3년동안 하이난면세점 상품을 구입할 수 없다'는 처벌을 내렸다. 또 면세상품을 제한지역 밖으로 빼돌리려다가 적발된 364명에 대해서는 면세품을 휴대하고 하이난을 떠날때까지 관리 감독하기로 했다.
블랙 리스트에 오른 219명 가운데서 일부는 면세품을 하이난성 내에서 이용하다가 적발됐고 일부는 면세품을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기다가 적발됐다.
한편, 중국은 지난 7월 하이난다오를 세계적인 자유무역항으로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하이난 관광객의 면세 구매 한도를 3만 위안(500만원)에서 10만 위안(17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아이폰 등 전자제품 면세 항목 대폭 추가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부여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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