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모바일 결제 부분에서 웨이신(微信支付)이 즈푸바오(支付宝)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고 14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중국결제청산협회(中国支付清算协会)가 모바일 결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는 모바일 결제 사용자들의 특징, 사용행위, 선호성향, 생체인식기술 및 관심분야 등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동결제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결제방식으로 자리잡았고 3/4에 이르는 사용자들이 매일 이동결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결제금액이 100위안(1만7천원) 미만의 비중이 38.4%로 현저하게 높아졌고 500위안(8만 4천원)이상의 결제비중은 전해에 비해 20%가량 줄어들었다. 모바일결제의 소액결제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예금카드와 제3자결제계좌는 사용자들이 모바일결제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신용카드 사용자 비중도 2019년에 비해 14.5%가량 증가했다. 이에 반해 화베이 (花呗) 등의 신용결제 및 위어바오(余额宝) 등 금리지급 수익상품을 통한 결제는 모두 다소 하락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모바일결제 자금이 은행계좌로의 회귀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대부분 사용자들은 모바일결제가 간편하고, 현금 또는 은행카드를 휴대할 필요가 없을뿐만 아니라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서 여러가지로 좋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보안상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고 간혹 모바일결제가 불가능한 곳이 있거나 인터넷속도가 느린 등 문제점이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보안상 문제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허위 결제코드 스캔, 자금 도용 등이 가장 우려되는 3대 문제점으로 부상했다.
모바일결제에서 생필품 구입, 교통비결제, 공공요금 납부 등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생활 편의 부분에서 소액결제의 비중이 갈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모바일결제는 웨이신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즈푸바오와 인렌윈산푸(银联云闪付)였다. 웨이신결제 비중은 2019년의 87.3%에서 92.7%로 증가했고 즈푸바오의 결제비중은 90.7%에서 91%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윈산푸의 비중은 소폭 하락, 78.9%에서 74.9%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모바일결제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익숙한 방식은 지문과 안면인식이었다. 생체식별기술을 통한 결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82.6%였다. 다만, 사생활 노출과 보안이 사용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으로, 79.6%의 사용자들이 사생활 유출에 우려를 표시, 이는 그 전해에 비해 2.7%P 상승한 것이다.
한편, 모바일결제 사용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또 모바일결제 사용자 대부분이 도시에 집중(80%) 됐으며 월 소득이 3000~1만위안의 사용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화동, 화북, 화남 지역의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됐다.
윤가영 기지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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