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와 닮은 듯 다른 ‘자아 건강 관리’란?

[2021-01-15, 14:39:20]

최근 중국 본토 확진자가 증가하자 각 지자체 별로 타 지역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다음 주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상하이에서도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슷한 내용의 통신문이 발송되었다. 그러면서 자가 격리와 함께 ‘자아 건강 관리(自我健康管理)’라는 용어를 사용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렇다면 자아 건강 관리란 무엇인가?


1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이춘(宜春)시 위건위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자아 건강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자아 건강 관리란 14일 연속 체온 측정을 하면서 자신의 신체 건강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다. 만약 발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거주지 커뮤니티(社区)에 보고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자아 건강 관리 기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 할 경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현재 상하이의 대부분 학교와 유치원들은 이번 춘절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미리 학교에 보고하고 이동 동선, 목적지, 이용한 교통 수단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보고하도록 했다. 개학 2주 전인 2월 6일부터는 자아 건강 관리를 실시하도록 했다.


화상보(华商报)에서는 자아 건강 관리 기간에는 매일 체온을 측정해 거주지 커뮤니티에 체온과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하며 최대한 외출은 물론 타인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외출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은 자제해 혹시 모를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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